
남섬 서남단의 최고 오지인 밀퍼드 사운드까지 광통신망(fibre cable)을 설치하는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셰인 존스(Shane Jones) 인프라 담당 장관은 8월 18일(화), 테 아나우(Te Anau)에서 밀퍼드 사운드까지 연결되는 광통신망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역성장기금(Provincial Growth Fund) 예산으로 진행되며 국도 94호선을 따라 설치되는데, 공사 담당인 ‘코러스(Chorus)’는 지난 2월 발생한 밀퍼드 로드의 파손을 복구 중인 다른 공사 업체들과도 협조하게 된다.
또한 현재 시설 개선 공사가 한창인 호머(Homer) 터널의 공사 업체와 통신회사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도 협조하면서 광통신망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운영도 함께 개선시키게 된다.
인터넷망과 모바일 전화망이 함께 개선된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해당 지역의 기업체들도 환영하고 있는데, 존스 장관은 이번 ‘코로나 19’ 록다운 당시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의 가치가 인정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밀퍼드 사운드의 광통신망 설치는 작년에 이미 발표돼 현재 진행 중인 하웨아(Hawea)로부터 서해안의 폭스(Fox) 빙하마을까지 이어지는 240km의 광통신망 설치와도 연계된 공사이다.
폭스 빙하마을과 하웨아 구간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공사가 완료될 것이며 이번 밀퍼드 사운드 구간은 그보다 조금 늦은 202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