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받는 선거 홍보용 간판들

수난받는 선거 홍보용 간판들

0 개 3,017 서현

9월 총선이 10월로 4주간 연기된 가운데 선고 홍보판들에 대한 반달리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전국의 도로 변이나 주택가 담장 등에는 해당 지역의 입후보자들을 알리는 각 정당의 홍보용 임시 간판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그중 많은 수의 간판에서는 인물의 그림에 수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고 홍보 문구에 특정 문구를 집어넣는 등 훼손시킨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마나(Mana) 지역구에 입후보한 국민당의 조 헤이스(Jo Hayes) 후보는, 파라파라우무(Paraparaumu)에서 자신의 홍보 간판 여러 개가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리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같은 짓을 저지른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훼손된 헤이스 후보의 간판 중에는 함께 사진을 찍은 주디스 콜린스 당 대표의 얼굴이 잘려나갔거나 또는 헤이스 후보 자신의 이름이 잘려나간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간판에는 12개나 되는 계란이 던져진 것도 있었는데 이를 접한 헤이스 후보는, ‘생각보다 돈이 많은가 보다’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차라리 그 계란들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라고 소셜 미디어에 적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여당이나 야당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한 후보는 상대 후보의 훼손된 간판을 청소하고 나서기도 했다.


주인공은 더니든 인근의 타이에리(Taieri)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당의 리암 커내건(Liam Kernaghan) 후보로, 그는 최근 밀턴(Milton) 인근 도로 변에 설치된 노동당 잉그리드 리어리(Ingrid Leary) 후보의 간판을 정비했다.


훼손된 간판들 중에는 재신다 아던 총리 얼굴에 수염이나 안경을 그리거나 이빨이 빠진 모습들이 새겨졌는데, 커내건 후보는 청소용 세제로 이를 일일히 지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런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국민당의 간판들도 역시 훼손돼 수리를 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작업은 정치적인 의미에서 행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선거 홍보용 간판들은 자원봉사자들이 거의 매일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커네건 후보는 지난 주말에 목초지에 세워졌던 국민당 간판 5개는 완전히 뽑혀나갔다고 말했다.


선거일자가 다가오고 정당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면서 이처럼 선고 홍보물을 훼손하는 행위 역시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384 | 3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449 | 3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258 | 13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749 | 13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354 | 13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650 | 13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12 | 13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450 | 13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48 | 23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22 | 24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50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85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71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61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27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38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61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61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79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82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05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4 | 3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69 | 3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7 | 3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75 | 3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