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한 채 반대차선으로 내달리다가 차 안에서 잠까지 들었던 간 큰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타고 경찰에 따르면 41세 여성으로 알려진 이 운전자는 7월 18일(토) 밤 10시 45분경에 이스트 타이에리(East Taieri)와 모스길(Mosgiel) 사이의 국도 1호선의 제한시속 100km 구간을 반대차선을 내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은 전조등도 아예 켜지 않았는데 이를 본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차에서 잠든 여성을 깨워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법정 허용치인 250mcg를 4배 이상 초과한 호흡 1리터 당 1024mcg의 만취 상태임이 확인됐는데, 여성은 이전에 이미 음주로 적발된 바 있어 현재는 운전면허가 제로 알콜 조건이었다.
담당 경찰관은 아무 사고가 나지 않아 정말 다행스런 일이라면서 신고한 주민에게 사의를 표하는 한편 문제의 여성은 이번 주 중에 더니든에서 법원에 출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더니든 시내의 모터웨이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를 구입해 몰고 왔던 17살의 청소년이 운전 부주의로 5m 둑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그러나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