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세이프(Netsafe)는 중국 동영상 앱 틱톡( TikTok)이 13세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11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틱톡은 2016년 9월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15초~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올리는 소셜 미디어로, 사용자가 특수효과 필터를 이용해 노래를 배경으로 춤추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틱톡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는 13세 미만 아동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NZ On Air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TikTok의 사용 정책에도 불구하고, 틱톡은 11 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Netsafe는 비디오 공유 앱인 TikTok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부모는 자녀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주시할 것을 촉구했다.
넷 세이프의 CEO 인 마틴 코커(Martin Cocker)는 TVNZ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용하는 앱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3세 미만의 자녀가 틱톡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모는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틱톡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지만, 넷세이프에서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었던 문제인 괴롭힘(왕따)에 대한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틴 코커는 틱톡은 하나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며, 그 실체에 대해 접근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때로는 그 위험을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TVNZ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지만, 미성년자 사용자에 대한 보고와 괴롭힘(왕따)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통해 언급했다.
틱톡에서는 학부모가 13 세 미만의 어린이의 틱톡 사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13 세 미만의 자녀가 틱톡 계정에 등록된 것을 알게 되면 privacy@tiktok.com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및 검열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국 정부 차원에서 경계하고 있다. 미 국무부 장관은 최근 앱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바이트댄스가 사용자의 나이와 성별, 전화번호, 위치, 검색 이력, IP주소 등을 수집해 중국 서버로 전송했으며, 중국 정부에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Kris Faafoi 커뮤니케이션 장관의 대변인은 틱톡 앱과 보안에 대해서, 현재 정부 차원의 토론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