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보다 더 적은 토종오리 “보호정책으로 개체수 상당히 늘어났다”

키위보다 더 적은 토종오리 “보호정책으로 개체수 상당히 늘어났다”

0 개 2,341 서현

키위보다 개체 수가 더 적은 희귀 토종 오리가 보호 정책으로 숫자가 상당히 늘어나 자연보존부(DOC)를 비롯해 보호 사업에 동참했던 이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른바 ‘청오리(blue ducks)’로 불리는 ‘휘오(whio)’.


이 오리는 전국에 3000여 마리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돼 적극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키위보다 숫자가 적다.


뉴질랜드의 10달러 지폐에도 등장하는 이 오리는 지난 2011년에 전국의 8개 하천에서 298쌍이 발견됐다가 금년에는 같은 곳에서 748쌍이 목격됐다.


이는 2011년부터 DOC와 전력회사인 제네시스(Genesis)가 합동으로 덫을 놓아 천적을 제거하고 번식을 돕는 등 여러 해 동안 보호작업을 벌여온 결과이다.



현재 북섬의 테 우레웨라(Te Urewera)부터 남섬의 피오르드랜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8곳의 주요 서식지에서 휘오 보호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휘오는 다른 토종 조류들과는 달리 섬처럼 외떨어진 보호지역으로 옮겨 기를 수가 없는데, 이는 서식지 자체가 물살이 빠른 산악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 쌍의 휘오가 보통 1km가량의 강을 자기 영역으로 삼아 다른 오리들과는 달리 개체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


휘오의 천적은 족제비와 담비, 그리고 고양이 등이며 특히 암컷이 알을 품거나 털갈이를 하는 등 날지 못할 때 위험한데 이에 따라 번식기에 집중적으로 보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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