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노스랜드 라인(Northland Line)’ 철도 노선을 개량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오클랜드에서 팡가레이(Whangarei)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의 개선 작업은, 노후 교량들을 손보고 터널들을 보수해 일반 컨테이너보다 높은 이른바 ‘하이 큐브(hi-cube)’ 컨테이너도 실어나를 수 있게 한다.

공사가 마쳐지면 운행 시간도 단축될 뿐만 아니라 수송 역량도 크게 늘어나는데 5개의 교량과 13곳에 달하는 터널에 대한 공사가 진행된다.

키위레일 관계자는 지난 록다운 기간에도 디자인과 설계 작업은 계속 이뤄졌다면서, 이번 작업 중에 한때 철도 통행이 중단되는 등 다소 불편이 초래될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그러나 공사가 마쳐지면 그동안 트럭으로만 가능했던 하이 큐브 컨테이너를 나르게 돼 더 많은 화물을 나를 수 있고 트럭 운행도 줄여 환경 개선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사에는 건설업체 등 이 지역의 사업체들과 인력이 여럿 참여하게 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작업은 중앙정부의 ‘지역성장기금(Provincial Growth Fund)’으로 진행되는 2억450만달러 규모의 철도망 개선 작업 중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