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 중 하나인 대성당의 복원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최근 담당 기관인 'Christ Church Cathedral Reinstatement Limited Project'의 관계자는, 조만간 현장에서 '안정화 작업(stabilisation work)'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복원 공사에 앞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장애물들을 치우며 건물 주변에 프레임을 세우고 진입로 등을 확보하는 작업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이어질 본 공사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현장 조사도 다시 실시되며 현장에는 공사 사무실이 설치된다.
관계자는 금년 8월부터는 현장에 철제 프레임과 비계, 그리고 방수용 시설이 설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구역은 철거하며 철거된 자재들 중 일부는 나중에 다시 사용될 예정인데 안정화 작업에는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2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크게 손상된 대성당은 내진 구조를 강화하고 내부시설을 첨단식으로 바꾸면서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reinstate)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