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에서도 개화 앞둔 '시체꽃' 등장

CHCH에서도 개화 앞둔 '시체꽃'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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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 이어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에서도 악취로 유명한 식물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 가든 내 온실인 커닝햄 하우스(Cunningham House) 에 있는 일명 '시체꽃(corpse flower)'이 수일 전부터 꽃대를 올리면서 개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식물은 정식 학명이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늄(Amorphophallus titanum)'으로 원산지는 열대 지방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다.

 

마치 동물 사체가 부패하는 듯한 악취로 아주 유명한 이 꽃은 높이 2~3m에 달하는 거대한 꽃대를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시체꽃은 높이 1m가량으로 오클랜드 도메인 것보다는 작은데, 현재 꽃대 아래의 꽃망울은 아직 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타닉 가든 관계자는 이 식물은 지난 2008년부터 이곳에서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처음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이들이 꽃을 보려고 온실을 찾고 있는데, 현재 공원 측에서는 안내판과 직원을 배치해 찾아온 이들에게 꽃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시체꽃은 일정한 주기 없이 보통 7~12년 사이에 한 차례씩 꽃을 피우고 딱정벌레나 쉬파리를 불러들여 수정하는데, 개화가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만 지속돼 악취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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