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원 기고] 돈 때문에 망가지는 사회

[조기원 기고] 돈 때문에 망가지는 사회

0 개 4,024 코리아포스트
“돈은 좋은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다.” F 베이겐이 한 말로 돈의 양면성을 지적하고 있다. 돈은 없어도 안되지만 너무 많아도 편치 않다. 그러나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다.

J. 베틀러는 “돈은 모든 사람이 그 앞에서 엎드리게 하는 유일한 권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러니 돈을 안 가지려 하겠는가. 사람이 잘나고 못 나고를 떠나서 인간의 무릎을 꿇게 하는 힘이 돈에 있다고 믿는 한 돈의 권력화는 불가피하다.
돈에 대한 예찬론은 얼마든지 있다. “돈은 모든 일의 원동력이다.” (비온) “돈은 전쟁뿐 아니라 사랑의 원동력이다.” (T 풀러) “아름다움은 힘이요 돈은 전능이다.” -J. 레이가 남긴 말이다.

이로 미루어 보면 다른 것은 몰라도 돈만은 장악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길만 하다.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주장도 없지는 않다. 돈을 좋아하는 것이 범죄의 뿌리다.” G.B. 쑈가 ‘인간과 초인간’에서 언급한 말이다. 돈은 범죄의 뿌리라는 견해에는 공통이지만 돈이 있고 없고와의 차이에서 없는 쪽이 범죄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점이 다르다. 아무튼 돈 때문에 여러 사람이 다치고 망신스러운 꼴을 당하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도 과거나 현재도 돈만은 장악해야겠다는 욕심을 갖고 온갖 거짓말로 속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망신스런 꼴을 당하고 있다. 돈 때문에 명칭만 다를 뿐 하는 일과 의미가 같은 일을 하는 단체와 같은 취미를 갖고 활동하며 자기들의 사사로운 이득이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가 생겨 벼슬같지도 않은 감투가 난무하고 협력도 되지 않아 단체간의 갈등도 있고 말도 많아 외려 무질서한 사회가 되고 있다. 한인회나 코리안 가든과 같이 교민사회를 위한 봉사나 행사는 하지 않고 어영부영 지내면서 돈과 생색만을 생각하는 단체는 있어서는 안된다. 한인회와 같이 공익을 목적으로 교민사회 사람들의 전체적인 이익 또는 공공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목적하여 조직하는 단체, 그리고 사업을 위한 필요한 그 목적 조직 활동 및 그 업무집행에 관한 근본원칙의 “정관”을 갖고 공익사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공익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공익성을 갖고 교민사회를 위한 사업은 하지 않고 자기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있는 단체들을 단체장이라 하면 동아리, 조직 및 두사람 이상의 집단이나 각 대학동문회 또는 해병전우회와 같은 단체들도 이런 의미의 단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단체의 기준이 가려져야 할 것이다.

지난 1월21일자 모 교민지에 김용태(39세)가 100만불 이상의 사기를 쳐 한국과 뉴질랜드 경찰이 찾고 있다는 광고를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 이런 사람은 인간다운 멋이 없고 비겁하고 추잡하여 무식하게 남을 속이면 부도덕한 인간 도덕성이 전혀 없는 교활하고 사악한 인간일 뿐이다. 사기란 분수를 모르고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꾀로 남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욕심 많은 놈 참외 제쳐놓고 호박 고른다는 속담이 있다. 욕심이 눈에 가려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탓이다. 그래서 욕심은 낼수록 는다고 했다. 욕심은 끝내 사람을 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잡아 먹는다. 이런 것은 인간에게서 온정이 떠나갔다는 사실이다. 둥지를 떠났던 새도 때가 되면 되돌아 오건만 인간의 마음을 떠난 애정은 아직도 되돌아 올 줄 모른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세가지 선물을 주었다. 하나는 땀이요 둘은 눈물이요 셋은 피다. 모두가 애정과 관계되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인간은 셋을 다 잊고 살아간다. 이런 일들을 보면 역시 돈은 소유의 화신이자 선망의 적이라 할 만 하다. 허나 돈은 분명히 경계의 대상이다.

“돈과 시간은 인생의 가장 무서운 짐이니 어느 쪽이든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는 이상으로 가지고 있는 자는 가장 불행한 인간이다.” S 존슨이 한 말이다. 돈 때문에 인간과 사회가 망가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교민을 대표하는 한인회와 영사관은 사물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과 지켜야 할 근본의 법칙을 지켜 교민사회가 혼란스럽지 않게 단체의 기준을 명백하게 가려 교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 기 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288 | 2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313 | 2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100 | 2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170 | 2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81 | 12시간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551 | 12시간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276 | 12시간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356 | 12시간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345 | 12시간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251 | 12시간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197 | 12시간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 더보기

암치료제 정부 지원 운동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 사망

댓글 0 | 조회 211 | 12시간전
암 치료제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 운… 더보기

가게 침입한 강도 일당, 직원 팔 부러뜨려

댓글 0 | 조회 301 | 12시간전
주말의 이른 저녁에 한 상점에 침입한… 더보기

시기상 불행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댓글 0 | 조회 1,440 | 20시간전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 더보기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댓글 0 | 조회 492 | 20시간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 더보기

자영업자 절반 이상 ‘최저임금 이하’…소득 격차 구조적 문제

댓글 0 | 조회 894 | 20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자영업이 반드시 높은 소… 더보기

락다운 6년 후 주택시장 안정화… 전국 평균가 21.6% 상승 후 둔화

댓글 0 | 조회 501 | 20시간전
2020년 3월 뉴질랜드 최초 락다운… 더보기

휘발유 주유비 일주일 만에 40달러 급등

댓글 0 | 조회 834 | 20시간전
일반적인 뉴질랜드 가정의 주차 한 번… 더보기

중동 갈등 여파…뉴질랜드 경기 회복, 2027년으로 지연 전망

댓글 0 | 조회 1,265 | 1일전
중동 지역 갈등과 국제 유가 급등의 … 더보기

치과비 폭등에 해외치료 붐…83% "공공보건 포함해야"

댓글 0 | 조회 1,389 | 1일전
뉴질랜드인들 고가 치과 치료를 위해 … 더보기

서머타임 4월 5일 종료…“시계 한 시간 뒤로”

댓글 0 | 조회 850 | 1일전
뉴질랜드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 더보기

오클랜드 신축 완공 월 463채↓…2024년 최고치 반토막

댓글 0 | 조회 499 | 1일전
오클랜드 신규 주택 완공 속도가 올해… 더보기

오클랜드 학교 방학 즐기기 ‘TOP 10’

댓글 0 | 조회 474 | 1일전
오클랜드(Tāmaki Makaurau… 더보기

“내 정보가 곧 돈이다”…신분 도용·사기 수법과 예방법

댓글 0 | 조회 411 | 1일전
개인정보를 노린 사기와 신분 도용 범… 더보기

3월 30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28 | 1일전
뉴질랜드 연료 공급 안정 유지, 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