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라" 외치는 것 밖에..노스쇼어 조깅 중 공격당한 여성

"그만하라" 외치는 것 밖에..노스쇼어 조깅 중 공격당한 여성

0 개 3,179 노영례기자

오클랜드에서 낮시간에 조깅을 하다가 불시에 공격을 당한 여성을 인터뷰한 기사가 라디오 뉴질랜드에 보도되었다. 

 

이 여성은 지난 11월 8일 늦은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다가 한 남성이 등 뒤에서 공격을 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지금까지 4건의 유사한 공격이 있었는데, 그 중 3건은 노스쇼어의 머레이 베이(Murrays Bay) 트랙에서 발생했고, 1건은 매시의 공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낮 시간에 여성 혼자서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친 여성은 쇄골과 코가 부러지고 어깨가 탈구되었으며, 뇌진탕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당시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한 후,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나갔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한 경계심 없이 그녀는 산책을 하던 중, 계단의 맨 아래에서 그 남성과 맞닥뜨려 눈을 마주쳤지만 그가 웃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여성은 그가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멋지고 깨끗하고 단정해 보이기는 했지만 무서워보이지는 않았다고 표현했다. 단지 그 남자는 산책하러 나가는 것 같지는 않았고, 브라운스 베이에 있는 한 술집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계단 꼭대기에 올라간 후, 그녀는 헤드폰을 끼고 평평한 길을 따라 달리며 뒤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어느 순간 그녀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네차례 정도 공격을 당했다고 기억했다.

 

그녀는 모든 일이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발생해서 불시의 공격과 공포 속에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격당한 여성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Sorry' 또는 'Stop'이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남성이 공격을 멈추고 달아났을 때, 그녀는 비로소 공포감에서 벗어나 안도감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부상 여성은 공격당한 후 핸드폰을 꺼내 파트너에게 전화했고, 그녀를 발견한 한 소녀의 도움으로 구급차를 호출했다.

 

아직도 공격당한 여성은 왜 그 남성이 자신을 공격했는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그가 멈추지 않고 또다른 여성을 공격할 것이라며 그 남성의 공격 행위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공격당한 주변에서 또다른 여성 2명이 비슷한 공격을 당했으므로, 누군가는 그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파괴적인 그 행위를 막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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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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