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홍역 "사모아까지 번졌다", 보건전문가 "NZ정부, 적극 지원에 나서야..."

NZ홍역 "사모아까지 번졌다", 보건전문가 "NZ정부, 적극 지원에 나서야..."

0 개 1,656 서현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사모아(Samoa)에서 홍역(measles)이 창궐하는 데는 뉴질랜드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 보건 전문가가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사모아에서는 홍역 환자가 새로 314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질랜드가 이 나라에 홍역을 수출한 셈이라고 오클랜드 대학의 헬렌 페토우시스-해리스(Helen Petousis-Harris) 박사가 주장했다. 

 

현재 사모아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이나 진료소로 몰려들고 있으며 홍역으로 최소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박사는 지난 1918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도 당시 뉴질랜드로부터 사모아로 퍼지면서 이 나라 인구의 22%나 되는 사람들을 사망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박사는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나는 일이라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사모아의 홍역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태평양 도서국들과 뉴질랜드는 상호 인적 교류가 많아 질병도 쉽게 전파되는데, 그러나 해당 국가들의 공중보건 시설이나 의료 인력도 열악해 제대로 대처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사모아 정부는 뉴질랜드에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을 포함한 의료 인력과 백신 등의 의약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해리스 박사는 홍역은 환자 한 사람이 12~18명에게 전염시키는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면서,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인구의 95%가량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부의 줄리 앤 젠터(Julie Anne Genter) 협력장관은 첫 번째 백신 공급분이 11월 2일(토)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정책 조언과 인력 제공 등 사모아에 대한 지원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적 2831km2로 제주도의 1.5배 크기인 사모아에서는 2018년 현재 20만명이 조금 안 되는 사람들이 사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사모아 현지의 진료소 모습)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54 | 8시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547 | 11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234 | 11시간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062 | 20시간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767 | 20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13 | 20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377 | 20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681 | 20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37 | 20시간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695 | 1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51 | 1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881 | 1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377 | 1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13 | 1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62 | 1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44 | 1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477 | 1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360 | 1일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 더보기

“보행자 제한속도는 시속 2.83km?”

댓글 0 | 조회 394 | 1일전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거리 곳곳에 이해… 더보기

Mt. CooK 등정 중 2명 실종, 악천후로 수색 난항

댓글 0 | 조회 256 | 1일전
아오라키/마운트 쿡 등반에 나섰던 2… 더보기

12월 17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3 | 1일전
베이 오브 플렌티 임대료 주당 $65… 더보기

무리와이 비치, 올여름 성수기 기간 차량 출입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33 | 1일전
테 오네오네 랑가티라(Te Oneon… 더보기

온라인 협박 및 음란물 유포 혐의로 22세 남성, 5년 4개월 징역형

댓글 0 | 조회 487 | 2일전
뉴질랜드 내무부(DIA)와 경찰의 공… 더보기

오클랜드, 20년 만에 프로골프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1,150 | 2일전
오클랜드에서 20년 만에 세계적인 프… 더보기

고액 투자자만 예외,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댓글 0 | 조회 1,282 | 2일전
정부는 2026년 초부터 500만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