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총격으로 부상당한 채 발견된 표범 물개를 총으로 쏜 범인에 대한 정보를 제보하면 $5,000의 보상금이 내걸렸다.
지난 주말에 오클랜드 해변에서 얼굴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된 표범 물개 오화(Owha)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해양 보존협회 Sea Shepherd에서는 표범 물개를 쏜 범인에 대한 정보 제공에 5천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며, 비겁하고 불법적인 행위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 기관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은 대체할 수 없으며, 레오파드 씰은 존경과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존재라고 강조했다.
3.1미터의 길이에 무게 400kg이 나가는 표범 물개는 2015년부터 오클랜드와 노스랜드에 살았으며 종종 와이테마타 항구에서도 볼 수 있었다. 선착장 등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표범 물개는 해양 포유류 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 1978)에 따라 법적으로 보호되는 보호종이다.
부상당한 표범 물개는 총알 상처가 있는 곳에서 피를 흘리며 웨스턴헤븐 선착장에서 발견되었다. 수의사들이 검사했을 때, 외부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콧구멍 하나만으로 숨을 쉬고 있었으며, 내부 손상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노스랜드 해변에서 얼굴에 총을 맞은 어린 표범 물개가 죽었을 때, 지금과 같은 비슷한 신고 포상금이 내걸렸고 4명의 십대 소년들이 기소된 적이 있다.
보호종인 토착종 표범 물개를 괴롭히거나 공격, 살해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되는 사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오클랜드나 노스랜드의 해변에서 Owha 또는 다른 표범 물개를 목격하게 되면 LeopardSeals.org 핫라인 0800 LEOPARD (0800 536 7273)에 신고해야 하며, 어린이나 애완견 등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