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잠재적으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해충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멍게과 종의 클레비리나 오브롱가(clavelina oblonga)가 오클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그레이트 베리어 섬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이 멍게과 해충이 지난여름에 이곳으로 흘러들어와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운실의 사만싸 해피(Samantha Happy) 생물보안 담당자는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와 함께 이 해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하였는지를 알아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없던 개체가 나타나 이곳 환경과 어떻게 상호 작용할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이를 지켜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해피 담당관은 언급했다.   

아직 물 온도가 차가워 잘 보이지 않지만, 여름이 가까워지면 해충의 번식이 눈에 띌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그레이트 베리어 섬 근처의 보트 주인에게 멍게과 종류의 해충이 선체에 달라붙어 있는지점검하고 스모크하우스 베이에서 보트를 씻지 않도록 당부했다.

멍게과의 이 해충은 북아메리카의 남대서양 연안과 카리브해가 원산지이며, 브라질, 카보 베르데와 지중해 일부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