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용사들 만남 이어져

한국전 참전 용사들 만남 이어져

0 개 1,944 김수동기자

 

 

c2645f2039a5e50083116e6ea8617adb_1562637513_0935.jpg
 

더니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행사는 더니든 한인회가 만들어졌던 1995년 박홍식 회장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1996년 정식 비영리단체 “더니든 한인회”를 등록면서 공식 행사로 이어졌다. 그 당시 더니든은 약 2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던 작은 도시였지만 초대 박홍식 회장의 노력으로 참전용사 들과의 만남이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더니든 한인회 박 회장은 오타고 재향 군인회를 방문하고 50여명의 한국참전 용사들이 생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행사는 더니든 시청 타운홀에서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였다. 이렇게 시작된 행사는 1년에 두 번 6월25일과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인연으로 만남이 24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속에서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시작했던 만남이 이제는 6명만이 생존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다. 2018년에는 더니든 한인회장의 공석으로 행사를 못할 상황이었지만 김의자 전 더니든 한인회장이 ‘참사랑’(참전용사 사랑모임)을 만들어서 행사 진행했다. 올해 역시 참사랑 모임이 주최가 되어서 더니든 한인회, 대사관 후원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월 29일 오후 시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해  한국전쟁  6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네 명과 그 가족 25명, 한인동포, 혼 마이클 우드하우스 국민당 국회의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과 한인 참석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눴다. 한인회는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에서 구입해 온 겨울 남방과 팬던트, 한국과자 등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행사를 처음 주관했던 박홍식 전 더니든 한인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6•25전쟁 때 우리를 지원해준 고마운 사람들이다”며 “처음 시작은 50여명의 참전용사들과 함께 했지만 세월의 흐름 속으로  이젠 여섯 분만 생존해 있다”또한“참전용사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러한 행사가 없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참전용사들과 함께 했던 인연을 그 가족들과 함께 하나의 가족 행사 처럼 후대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2645f2039a5e50083116e6ea8617adb_1562637603_5492.jpg
 

 

한편 뉴질랜드를 비롯한 16개국(미국, 영국, 터키, 호주, 캐나다, 프랑스,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 에티오피아, 네덜란드, 필리핀,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룩셈부르크)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지원군을 보내준 UN 참전국이다. 뉴질랜드는 당시 6,000명의 군인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국 연방국가들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뉴질랜드는 1950년 7월말부터 1953년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함정을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포병부대와 일부 해군을 파병한 뉴질랜드 군은 1951년 1월 가평지역에서 화력지원으로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뉴질랜드 파병군인 중 45명이 전쟁 중 전사했다. 

 

김수동 기자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2 | 32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60 | 40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40 | 41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56 | 43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67 | 50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120 | 53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12 | 9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343 | 9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36 | 10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17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03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0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32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08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07 | 1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87 | 1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57 | 1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05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7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27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45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11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29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97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