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총격 테러 현장인 두 곳의 이슬람 사원 중 한 곳에 있었다고 거짓말한 후, 기부금 중 일부를 청구하려고 한 두 사람이 발각되었다.
두 사람은 각각 17,000달러를 받기 위해 이같은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서 경찰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을 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무슬린 커뮤니티에서는 희생자나 그 유족들에게 절실한 재정적 지원에, 불법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사람들이 있음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약 천 9백 9십만 달러의 기금이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기금에 기부되었다. 두 곳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에 5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
피해자 지원부는 거의 300명의 공식 경찰 희생자 명단에 따라 기부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테러로 인한 사망자와 그 직계 가족, 총격 사건이 있었던 이슬람 사원에 있었던 사람들, 공공 장소에서 총을 맞았던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모금된 기부금에서 테러로 인한 사망자의 직계 유족은 총 9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고, 총상을 입은 사람들은 5만 천 달러를 받았으며, 총격이 발생한 현장인 사원에 있었던 사람들은 각 $17,000를 받았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불법적으로 기부금을 타내기 위해 접근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주 경찰은 이러한 우려에 따라 그들이 제공한 정보를 철저히 조사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서 재앙으로 인한 기부금에 불법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직후, 경찰은 적십자 기금에서 허위로 교부금을 얻은 몇몇 사람들을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