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로 연기된 한인회장 선거, 6월 1일 헛걸음한 사람들

6월 15일로 연기된 한인회장 선거, 6월 1일 헛걸음한 사람들

0 개 5,347 노영례기자

6월 1일, 오클랜드 한인회관과 핸더슨 오클랜드한인교회 등에서는 제 15대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일자가 연기된 줄을 모르고 투표에 참가하려고 방문한 사람들이 헛걸음을 했다. 

 

오클랜드 한인회관 입구에는 6월 1일 한인회장 선거가 연기되었다는 안내 문구 등이 따로이 설치되지 않았고, 핸더슨 한인교회와 시티 코넬 대학 앞에만 선거 연기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2b85ac4617e0ebf27be50ad6f22b1fd1_1559386540_3596.png 

▲시티 코넬 대학 앞에 붙은 투표일 연기 안내문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 투표소는 애초에 모두 네 군데로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오클랜드 한인회관, 서쪽은 핸더슨의 오클랜드한인교회, 동쪽은 한인 성가정 한인성당, 시티는 코넬 대학으로 공지되었다. 

그러나, 6월 1일 새롭게 나온 공지에서는 오클랜드 한인회관, 핸더슨 오클랜드한인교회, 한인성당 세군데로만 투표 장소가 축소되었다. 
또한,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이 뉴질랜드 시민권자, 뉴질랜드 영주권자, 뉴질랜드 워크비자 소지자들로 공지되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학생비자, 방문비자 소지자는 제외다.​ 새롭게 공지된 안내문은 아래와 같다.

 

 7b03879cab9ed4ad4a0b803c57c8e963_1559466506_7555.gif
  

6월 1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가 연기되었다고 공식 발표된 것은 5월 28일이었다. 5월 29일에는 6월 15일로 연기된다는 확정 일자가 발표되면서 박용휘, 오희팔, 이선광, 이우진, 정영우, 박성진 선관위원이 정해졌다고 김우식 선관위원장은 알렸다. 

 

지난 5월 24일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이 기존의 선거관리위원들을 전격 해임했을 당시, 선거가 예정된 일자에 치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었다. 

 

갑작스러운 선거관리위원 해임 소식이 전해진 후, 5월 24일 오후 5시 30분에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과 한인회장 후보자들의 미팅이 한인회관 2층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1번 조요섭 후보 측에서는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에게 15대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조용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인지했는데 갑작스러운 선거관리위원 해임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2번 변경숙 후보 측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의 결정에 따르겠노라고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이 미팅은 1번 조요섭 후보 캠프진에서 질문을 하던 중 김우식 선관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중간에 마무리되었다.

 

 

5월 25일 오후 4시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는 예정되었던 한인회장 후보 및 감사 공약 설명회가 있었다.

 


 

오클랜드 한인회장 후보자 공약 설명회가 끝난 후, 한인회장실에서 가진 미팅에서 김우식 선관위원장과 조요섭 후보, 변경숙 후보는 공지된 선거일인 6월 1일 투표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1번 조요섭 후보는 교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미 공지된 선거일에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후보자들과 김우식 선관위원장이 함께 협력해 현재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2번 변경숙 후보는 김우식 선관위원장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가능하면 한달 후로 선거일을 다시 잡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으로 출발했으나, 논의를 통해 우선 양 후보측에서는 선거 캠프에 속하지 않았고 선관위원장이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하며, 본인이 스스로 선관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선거의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천자 명단을 5월 26일 저녁까지 선관위원장에게 보내기로 협의했다. 

 


 

5월 26일 저녁 6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1번 조요섭 후보가 선관위원장에게 선관위원 추천 명단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김우식 선관위원장은 압박하지 말라고 하며 박세태 한인회장의 차를 타고 한인회관을 떠났다. 이 자리에 2번 변경숙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5월 28일 선거일자 연기 발표에 이어, 5월 29일에는 6월 15일로 연기된다는 확정 일자가 발표되었다. 

 

6월 1일 연기된 투표일을 모르고 투표소를 방문한 사람은 한인회관에서 약 40여 명, 4개 투표소를 모두 합한 인원은 70여 명이었다. 

 

헛걸음을 한 사람 중에는 알바니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90세의 할머니는 팍앤세이브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한인회관까지 걸어서 갔다고 했다. 

 

애초에 선거일자로 공지되었던 6월 1일 네 군데의 투표 예정 장소에는 1번 조요섭 후보 캠프에서 사람들이 나와 투표일자 변경을 미처 모르고 온 사람들에게 6월 15일로 투표일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었다. 2번 변경숙 후보 캠프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2b85ac4617e0ebf27be50ad6f22b1fd1_1559383921_1477.png 

▲6월 1일 투표일 변경을 모르고 한인회관을 찾은 사람들과 안내하는 사람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관련 뉴스 링크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 6월 15일 확정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 공식 연기 발표

선거 관리위원회 후보자 추천 합의, 6월1일 선거 가능성 열려

"우선 선관위원을 빨리 다시 뽑자" 오클랜드 한인회장 후보자들의 협의

한인회장 후보 공약 설명회 실시간 영상

선거관리 위원 전원 해임, 안개 속 선거 일정

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 선거, 김우식 선관위원장과 후보들의 미팅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157 | 2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115 | 2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58 | 2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100 | 2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119 | 2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217 | 2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24 | 10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361 | 11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56 | 11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19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08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1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33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15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0 | 1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88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58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09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78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28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48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12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2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703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