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오클랜드 인근 해상에서 바닷물이 공중으로 빨려 올라가는 이른바 ‘용오름(waterspout)’ 현상이 발생했다.
4월 23일(화) 아침에 랑기토토(Rangitoto)섬 인근에서 작은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기상 당국은 이날 오전에 따듯하고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하우라키(Hauraki)만과 와이테마타(Waitematā) 하버 동쪽 바다에서 용오름 현상들이 발생할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저기압 기단이 통과하는 오클랜드를 포함한 북섬 북부지역에서는 이날 오후가 되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쏟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 관계자는 덧붙였다.
오클랜드는 당일 최고 기온이 19℃, 그리고 최저기온은 12℃로 각각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