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범죄자들이 수용된 교도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재소자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4월 8일(월) 교정부에 따르면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파레모레모(Paremoremo) 교도소에서 당일 오후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재소자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인데,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입회 하에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부 관계자는 자체적으로도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사건은 형사 사건인 만큼 경찰의 증거 수집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파레모레모 교도소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중범죄자 전용 교도소로 보안이 엄격하며 최근 발생했던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사건 범인 역시 이곳에 수감 중이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테러 사건의 범인은 격리되어 있으며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언론에 확인해주었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이곳 재소자들 중 75% 이상이 그들의 범죄 경력 중 심각한 폭력사건을 저지른 이력이 있으며, 또한 90% 이상은 평생 정신적 문제와 함께 약물 복용 경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