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한국대사관, 남섬 서해안 지역 '재난주의보 발령' 발빠르게 알려

주뉴한국대사관, 남섬 서해안 지역 '재난주의보 발령' 발빠르게 알려

0 개 2,378 노영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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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에서는 현재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 지역 (West Coast)에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재난주의보(state of emergency)가 발령되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빠르게 알렸다.

 

대사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남섬 서해안 피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사람들에게 자동차 운행을 삼가하고, 각 지역 관계 당국의 대피 명령 등 안전 관련 지시를 잘 따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난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뉴질랜드 현지의 지역 민방위청의 실시간 상황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https://westcoastemergency.govt.nz/

https://www.facebook.com/emergencywest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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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코스트 민방위에서는 항공에서 찍은 홍수 지역의 피해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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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프란츠 조셉 근처의 와이호 다리가 붕괴된 현장과 불어난 강물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등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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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코스트 민방위는 하스트 지역에서 50명이 고립되었고, 프란츠 조셉 지역에서는 450명의 관광객이 좌초되었다고 알렸다. 

 

악천후가 휩쓴 서해안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거친 날씨는 점차적으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홍수 지역에서 66세의 한 여성,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

호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와 주택, 다리 등이 파괴되었고, 한 여성이 홍수 지역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여성의 시신은 수요일 오전 9시 20분경 호키티카 북쪽의 아라후라 밸리에 있는 홍수 피해 지역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아라후라 밸리 로드에서 불어난 물에 차가 잠기자, 차에서 나와 걸어서 물 속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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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키티카 인근의 카이에르에 거주하는 한 농부는 강물에 다리가 부서지는 바람에 고립되어 긴급 구조 요청을 했다. 

 

그가 있었던 지역으로 가는 도로는 물에 잠겼고 구조 헬리콥터는 악천후로 인해 날아갈 수가 없어서 응급 구조대원은 보트를 타고 가서 그를 구조했다.

 

홍수 지역에서는 하수구로 인해 오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이 물에서 헤엄쳐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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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키티카와 프란츠 조셉 지역에는 약 16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지만, 주위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모두 300밀리미터에서 400밀리미터 가까와 집중호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인해 6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다가 수요일 오전 11시경에 다시 교통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73번 국도는 Candys Creek에서의 산사태로 인해 Otira에서 Jacksons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폐쇄되었고,  Kellys Creek의 다리는 범람으로 인해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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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 국도의 Otira와 Kumara Junction 구간은 범람으로 폐쇄되었다가 수요일 오후 2시 30분경에 통행이 재개되었다.

 

94번 국도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 구간은 폭우와 범람으로 경고가 내려졌다.

 

오타고의 글레노치에서 파라다이드 로드 사이는 폐쇄되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고, 와나카와 마운트 아스피링 로드 구간은 폐쇄된 가운데 Kinloch Road는 통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퀸즈타운 레이크 지역 협의회는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여 조심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키위 레일은 웨스트 코스트 지역의 화물 서비스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했고, 크라이스트처치와 그레이 마우스 사이의 트랜즈알파인 여객 열차 운행이 취소되었다. 트랜즈알파일 열차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다른 일자로 변경해서 이용하도록 하거나 환불해주는 것으로 공지되었다.

 

Westland Milk Products의 낙농 농장 일부가 침수되었지만, 우유 생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가 난 지역의 관광 회사들은 큰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풍으로 인해 호키티카 근처의 아와투나, 카히히누, 코카타히 지역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지역에 전기 공급을 하는 수력 발전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고, 하스트 지역의 3분의 2 가량이 정전되었다.

 

뉴질랜드 에너지 운영 관리자는 하스트 지역은 자체 전원 공급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물 범람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현지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피해 복구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의 주요 숙박 시설은 자체 발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 가정에 전력 공급을 하기 위해 소형 디젤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 공급이 완전히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수 피해 지역의 일부 학교들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휴교했다. 지역의 버스 또한 운행 중단되었다. 날씨가 안정되면 목요일에는 학교가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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