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홍역(measles) 환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으며 이 중 한 명이 슈퍼마켓 등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3월 26일(화) 오후에 오클랜드 보건 당국은 관할 지역에서 5명의 홍역 추가 환자가 나와 환자가 모두 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새로운 환자 5명 중 4명은 가정에서 접촉 감염됐지만 40대의 로드니(Rodney) 주민으로 알려진 여성 환자는 지난 3월 18일(월) 오전 10시경 실버데일(Silverdale)의 카운트다운 슈퍼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일 오전 11시에는 오레와(Orewa)의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을 거쳐 정오경에는 올리버스(Oliver’s) 카페를 방문했으며, 또한 3월 20일(수)에도 오후 4시 30분경 파라카이(Parakai)에 있는 포 스퀘어(Four Square) 슈퍼를 찾았었다고 보건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당시 접촉 가능성이 있었던 사람들은 열이 나고 기침이나 콧물, 눈이 붉게 충혈되는등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특히 홍역의 특징적인 증세는 바이러스 감염 후 며칠 뒤부터 얼굴에서 발진(rash)이 시작돼 점차 몸 아래로 퍼지는 증상이다.
당국은 감염이 의심되면 GP에게 먼저 전화로 연락하라면서, 관련 정보는 Healthline(0800 611 116)으로 전화하거나 오클랜드 보건위원회 웹사이트(Auckland Regional Public Health Service website)를 참조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