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총기테러] 남편 안전 확인하려다 사망한 여성

[CHCH총기테러] 남편 안전 확인하려다 사망한 여성

0 개 3,725 노영례기자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테러 현장에서 남편의 안전을 확인하려고 사원으로 되돌아가다가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의 비참한 사연이 알려졌다. 

 

25세의 안시 알리바바(Ansi Alibava)씨는 테러범이 처음 공격한 딘스 에비뉴에 위치한 사원에서 총격이 시작된후, 다른 여성과 어린이들과 함께 사원을 탈출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되돌아갔고, 담장 옆을 지나갈 때 총에 맞았다. 부상당한 그녀는 땅을 기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테러범은 그녀에게 총을 다시 쏘아 끝내 숨지게 만들었다.

 

그녀의 남편 함사(Abdul Nazer Ponnath Hamsa)는 친구 조지의 통역으로 화요일 Stuff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연을 전했다.

 

이 부부는 지난 금요일 전 약 9개월 동안 남편 함사의 일 때문에 사원에 못나가다가 그날 낮 12시경 주기도가 시작되기 전 예비 기도를 하기 위해 사원에 도착했다.

 

사원의 주기도가 시작되었을 때 비상구 근처에 있던 함사는 풍선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몇 초 후에 그는 그것이 총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조지는 사람들 중 한 명이 유리창을 깨뜨렸고, 사람들이 창문을 넘어 도망쳤다고 말했다.

 

함사는 사원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집으로 탈출했는데, 그 주택의 거주자는 처음에는 테러리스트라는 두려움 속에 함사를 경계했다고 말했다. 손에 피가 가득 묻은 함사는 그 사람에게 무기가 없다고 말했고, 경찰에게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약 10분 후에 함사는 아내가 걱정되어 밖으로 걸어나갔다가 거리에 쓰러져있는 아이와 엄마, 그리고 그 옆에 자신의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그의 아내를 깨우려했지만, 피범벅이 된 그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약 1분 후에 도착했고, 함사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는 함사가 그 순간에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렸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테러 사건 이후 함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아 조지의 방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고 있다. 그러나 그는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함사와 알리바바는 2년 반 전에 케랄라에 있는 고향에서 결혼했다.

 

사망한 알리바바는 뉴질랜드로 유학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고, 그녀는 농업경영 석사를 취득하기 위해 Lincoln University에 들어가 최근에 학위를 마쳤다. 

 

조지는 테러 공격 비디오를 보았고 알리바바의 살해 장면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잔인하게 상해당했다고 덧붙였다.

 

함사는 현재 알리바바의 시신이 되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알리바바의 페이스북페이지는 그녀를 추모하는 글이 메인 페이지에 나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영주권 신청을 한 상태로 주신청자는 아내인 알리바바로 되어 있다.  

 

4658d890513e432bb541a35d19f113e7_1553026114_1235.png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희생자 안시 알리바바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241 | 3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363 | 6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266 | 6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01 | 6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223 | 6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254 | 7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390 | 7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74 | 15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07 | 15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2 | 16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31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16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3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4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27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21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02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64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22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84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73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0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52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20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6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