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이주 노동자들

실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이주 노동자들

0 개 3,039 코리아포스트
새로운 삶과 직업을 얻기 위해 뉴질랜드로 이주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황의 여파로 실직당해 결국은 불법체류자 신세로 내몰리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은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실직당해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사면정책이 이주자지원회와 젝키 블루(Jackie Blue) 국민당 국회의원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Migrant Action Trust는 곤경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블루 의원은 지난 일요일 웰링턴에서 열린 Diversity Forum에서 조나단 콜맨 이민부 장관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더욱 융통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블루 의원은 이어 “머지않아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걷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뉴질랜드는 이주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는 등 곤경을 겪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 수는 18만 8천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불황의 여파로 이주 노동자들은 워킹퍼밋/비자를 재발급하기가 어려워지고 일자리의 기회는 자국민들에게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Migrant Action Trust에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가 되어 강제추방을 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사면령을 내리거나 비자를 연장하는 방안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콜맨 장관은 뉴질랜드 시민권과 영주권 소유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대응했으며, 뉴질랜드에 단기로 이주해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합법적인 심사를 통해 워킹퍼밋이 주어지고 있으나 이민성에서는 “재발급할 권리”와 영주권을 제공하겠다는 보증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루 의원은 이주 노동자들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뉴질랜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연초부터 6월 30일까지 이민자 수는 뉴질랜드 순수 국가 세입의 $3.3 billion의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Migrant Action Trust의 애그니스 그래나다(Agnes Granada) 대변인은 오는 9월 5일 와이타커레 시티 카운슬 의회에서 실직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과 직업알선에 대해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월 11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56 | 5시간전
NZ 암 5년 생존율, 25년간 10… 더보기

노스쇼어, 범죄 단속과 지역사회 연결 강화 ‘노스쇼어 비트팀’ 활약

댓글 0 | 조회 359 | 7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새롭게 출범한 ‘… 더보기

뉴질랜드, 2025년 주택 매물 총액 1146억 달러 돌파…

댓글 0 | 조회 239 | 7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에서 총 … 더보기

뉴질랜드 이번 주말은 대체로 쾌청

댓글 0 | 조회 160 | 7시간전
12월 12일(금)부터 15일(월)까… 더보기

뉴질랜드, 향후 20년간 암 진단자 50% 급증 전망

댓글 0 | 조회 1,553 | 21시간전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발표한 최신 보고… 더보기

호주 금리 인상 전망에 호주달러 상승, NZ달러도 강세

댓글 0 | 조회 1,325 | 21시간전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초부터 … 더보기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관광지 1위는 파리,뉴질랜드는?

댓글 0 | 조회 1,226 | 21시간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 더보기

자외선 차단제 전문가, 흔한 오해와 마케팅 신화를 해부하다

댓글 0 | 조회 717 | 21시간전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Consumer… 더보기

“성탄절 앞두고 현금 준다?” 노령연금 수급자 표적 온라인 사기 조심

댓글 0 | 조회 1,337 | 1일전
‘사회개발부(Ministry of S… 더보기

“지난봄 역대 가장 더웠다” 여름까지 이런 상황 이어질 듯

댓글 0 | 조회 806 | 1일전
기록적으로 더웠던 지난 11월의 날씨… 더보기

새끼 물개 잇달아 출몰 “DOC, 발견하면 그대로 둬야”

댓글 0 | 조회 355 | 1일전
여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새끼 물… 더보기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 바꾸려다 그만…

댓글 0 | 조회 878 | 1일전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을 바꾸려던 … 더보기

마약 대규모 밀반입으로 시드니에서 붙잡힌 NZ 20대

댓글 0 | 조회 499 | 1일전
20대 초반의 뉴질랜드 남성이 꽃무늬… 더보기

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집에 불지른 남성

댓글 0 | 조회 713 | 1일전
2023년 7월에 자신이 머물던 포도… 더보기

럭슨보다 높은 힙킨스 대표의 리더십 지지율

댓글 0 | 조회 306 | 1일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⅓ … 더보기

오클랜드 서부 해안 “수영 중 사라졌던 20대 시신 하루 뒤 발견”

댓글 0 | 조회 346 | 1일전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에서… 더보기

12월 10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41 | 1일전
뉴질랜드 첫 ‘스톤 스키밍’ 전국대회… 더보기

오클랜드, 여름철 팝업 풀 안전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55 | 1일전
여름이 시작되면서 오클랜드 곳곳에서 … 더보기

금융 압박, 뉴질랜드 근로자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690 | 2일전
2026년을 앞두고 뉴질랜드 근로자들… 더보기

오클랜드 ‘평균적인 3베드룸 집’ 주당 임대료 처음으로 700달러 돌파

댓글 0 | 조회 1,268 | 2일전
오클랜드 임대시장은 11월에도 전반적… 더보기

뉴질랜드, 정부 앱 출시… 디지털 운전면허도 곧 도입

댓글 0 | 조회 563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국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더보기

뉴질랜드, 기업 성별 임금 격차 공개 의무화 요구 확산

댓글 0 | 조회 199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기업들의 성별 임금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전국 시장 안정세 유지

댓글 0 | 조회 662 | 2일전
QV(Quarterly Value)가…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2025년 ‘엇갈린 힘’ 속 정체

댓글 0 | 조회 501 | 2일전
뉴질랜드의 2025년 주택시장은 모기… 더보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대출금리 상승… 시장 ‘전환점’ 맞았나

댓글 0 | 조회 627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준금리(OCR)가 인하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