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북섬의 동부 지역과 기스본 지역에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을 동반한 거친 기상 세력이 서서히 남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들의 엄청난 양의 피해 복구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지역의 수 백 세대의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일부 지역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로 도로 교통이 끊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기스본 지역에 월요일 밤부터 많은 비를 가져왔던 강한 저기압 세력은 남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히며, 남섬 지역에도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하였다.

뉴질랜드 도로 공사는 많은 양의 비에 대비하여 카이코우라로 연결되는 1번 국도와 70번 도로를 미리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혹스 베이 지역의 많은 과수 농장 지역들도 비로 인하여 피해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넘쳐 흐르는 강물에 과일들이 떠 흘러 다니는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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