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에서 맹견 2마리가 15마리의 양과 한 마리의 알파카를 공격해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6월 2일(토) 한 주민이, 핏불(pitbul)과 리지백(ridgeback) 견종 개 2마리가 피를 뒤집어 쓴 채 위리(Wiri) 인근 ‘더 가든스(The Gardens)’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고하면서 전해졌다.
익명을 원한 해당 주민은, 2마리 모두 목줄이 없고 황갈색으로 보인다면서 개들은 이미 힐(Hill) 로드와 폴로 프린스(Polo Prince) 드라이브 사이에서 당일 아침 7~10시 사이에 15마리의 양과 한 마리의 알파카를 해쳤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시청 관계자는, 동물통제팀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개들이 양과 알파카를 공격하는 것이 목격됐지만 개들은 인근 관목지대로 달아나 붙잡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공격을 받은 동물들은 부상이 심해 모두 안락사로 처리됐는데, 문제의 개들은 사고가 일어난 장소의 개들이 아니었으며 4시간가량 이어진 수색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시청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계속 순찰 중이라고 전했는데, 4일(월) 오후까지도 지역 언론들에서 개들을 포획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