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일대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남부를 중심으로 상당한 량의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0일(일) 기상 당국은, 당일 밤과 내일 사이에 걸쳐 사우스랜드의 여러 지역에서는 8~12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남섬의 여러 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도 예상되는 가운데 캔터베리에서는 최대 풍속이 시속 120km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특히 남섬 각 지방을 잇는 주요 고갯길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눈이 예상되는 고개는 루이스(Lewis)와 아서스(Arthurs) 패스, 그리고 린디스(Lindis) 패스와 크라운 레인지(Crown Range) 로드이며,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는 밀포드 로드 역시 눈이 예상된다.
한편 오티라(Otirā) 이남 서해안의 웨스트랜드 지역과 피오르드랜드, 캔터베리 고지대와 퀸스타운을 포함한 오타고 레이크스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며 이들 중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도 예상된다. (사진은 20일 오후 5시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