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고속도로에서 훔친 차를 몰고 반대 차선으로까지 내달리며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10대 일당 4명이 붙잡혔다.
함밤중에 벌어진 활극이었던 이번 사건은 4월 27일(토) 새벽 3시경, 오클랜드의 서던 모터웨이에서 도난차량인 마즈다 데미오(Mazda Demio) 한 대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차량에는 18세부터 13세에 이르는 청소년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경찰이 추적하자 반대 차선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경찰은 도로 추적을 포기하는 대신 추적 헬리콥터로 이들을 뒤쫒았다.
테 아타투(Te Atatu) 교차로까지 달아났던 이들은 당시 로드 스파이크를 깔려고 출동 중이던 경찰차로 돌진해 부딪히면서 타고 있던 경찰관에서 약간의 부상으 입혔다.
또한 당시 차의 승객석에서 내렸던 청소년 중 한 명은 맞은편에서 다가오던 밴을 탈취하려는 시도까지 하다가 쫒아간 경찰관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
한편 나머지 3명은 도주를 계속하다가 노스웨스턴 모터웨이의 파티키(Patiki) 로드 인근에서 결국 경찰에 모두 체포됐다.
이들은 현재 모두 수감 중인데, 4명에게는 각기 차량 절도와 위험한 운전, 차량을 탈취하려한 혐의와 흉기 소지에 더해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 등 여러 가지 혐의들이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