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외곽지역 도로에서 과속 단속에 나섰던 북섬의 한 지역 경찰이 단속 실적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호크스 베이 지역 경찰은 4월 24일(화) 아침 6시 20분부터 8시 20분까지 2시간 동안 해브럭 노스(Havelock North) 인근의 와이마라마(Waimarama) 로드에서 과속 단속을 펼쳤다.
이곳은 제한시속 50km 구간인데, 이날 단속 결과는 경찰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유는 단 2시간 동안에 무려 44명의 운전자가 과속으로 걸렸기 때문인데 이는 2분 30초 당 한 명이 적발된 셈이다.
이 중에는 제한시속의 2배에 가까운 시속 98km로 달리다 적발된 운전자도 있었는데, 그는 630달러의 범칙금과 함께 50점의 벌점을 받았다.
이 구간은 몇 개월 전부터 임시로 제한시속이 50km로 운영되던 곳인데 걸린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모두 범칙금과 함께 벌점 등이 주어졌다.
이날 단속에 나섰던 한 경찰 관계자는 결과가 무척이나 실망스럽다면서, 과속은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도 위험에 빠트리고 중상과 사망사고의 중요한 원인이라면서 과속 운전자들의 행동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