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어제 오클랜드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많은 주택과 기업체의 전기가 나가 불편함을 겪었다.
어떤 사람들은 24시간 이상 정전을 겪었고, 이로 인해 차가운 물을 써야 했고 음식의 위생 문제가 있었으며 추운 밤 난방도 없이 지내야 했다.
오늘 저녁 9시에도 천둥 번개와 강풍 그리고 비가 오클랜드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 기온은 9도로 예상된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콜센터는 화요일부터 나무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약 1,070통 받았다.
화재 응급 서비스는 태풍 피해 관련 전화를 1,200통 받았다.
어제 웰링턴 공항에서는 번개가 쳐 항공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웰링턴 공항 대변인은 원뉴스에,어제 오후 7시 9분 쯤,번개가 내리쳐 런웨이가 정전되었고 전했으며, 이로 인해 20대의 비행기들이 이륙하지 못했다.
오클랜드의 한 남성이 베이스워터에 위치한 그의 주택에서 나무가 쓰러져 창문을 뚫었지만 가까스로 다치지 않았다.
조나단 케이스먼트 박사는 서재에서 일을 하려다가 태풍이 무섭다는 딸과 함께 있었다. 이때 나무는 그가 평소에 앉아있던 자리로 창문을 뚫고 쓰러졌다.
그는, 엄청난 굉음이 나고 정전이 되었다며,위층으로 올라갔을 때 나무가 벽을 뚫고 들어온 것을 보았다고 원뉴스에 전했다. 트램폴린 또한 정원 멀리 내팽개쳐져 있었다.
케이스먼트 박사는,트램폴린은 매우 무거워 보통 4명이 함께 들어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어제 오클랜드 전 지역 곳곳에서 교통 신호등이 작동을 하지 않고, 쓰러진 나무들과 바람에 날린 나무 가지들로 운전자들은 서행과 안전 운전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출퇴근을 하였다.
오클랜드 트랜스포트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교통 신호등이 작동을 하지 않는 교차로가 아직도 많다고 밝혔으며, 또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어 이를 대체하는 버스가 추가 투입되어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낮 11시 50분 경 마운트 이든 지역에서 이층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그저께 잠시 정전되었지만 다시 들어왔던 전기가 또 다시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멘트로 된 전신주가 거의 형체가 없을 정도가 되어 전깃줄에 매달려 있었으며, 긴급 복구 작업 요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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