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해밀턴 링크(6 Te Aroha St, Hamilton)에서는 키위와 한인이 함께 하는 모인 한뉴우정협회(공동 회장 고정미, 리차드로렌스) 주관 2018년도 첫 번째 정기모임이 있었다.

고정미, 리차드 로렌스 두 명의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애국가와 뉴질랜드 국가에 이어 그룹 게임을 하는 것으로 이날 이벤트는 진행되었다.

그룹 게임으로 한인 동포와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무르익은후, 첫 번째 연사인 해밀턴시 자문위원인 조비의 ‘다민족 국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나의 일’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이 시간에는 와이카토 지역의 현황을 더 상세히 알게 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어 진행된 한국어 퀴즈는 키위가 진행했으며, 키위 퀴즈는 코리안이 맞히는 형식으로 서로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며 상품과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연사인 리차드 로렌스 공동 회장의 ‘한국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는 평창 올림픽 이후 달라진 한반도의 변화와 전망을 키위의(뉴질랜더) 시각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발표해 인상적이었다.
그의 강연을 들은 한 동포는 우리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키위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두 나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치와 마아마이트의 역사와 소개 및 시식을 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이 시간에는 김치의 다양한 종류부터 오늘날 김치가 우리의 대표 음식으로 있게 된 설명을 먼저 듣고 시식을 하자 키위들은 이미 김치를 접해본 사람은 더욱 익숙하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색다른 볼거리와 맛을 선보여주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고 느끼하게 느끼는 뉴질랜드 음식 마아마이트에 대한 설명과 시식 시간을 가지며 키위와 먹거리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참석한 동포들도 마아마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 동포는 먹을만한 식단에 마아마이트를 이름 올리게 되었다고 유머스럽게 표현하기도 했다.
오는 5월 5일 피롱이아 역사 탐방에 와이카토한인회와 함께 여행을 가는 설명이 있었으며, 키위와 함께 하는 뉴질랜드 역사 알아가기에 참석자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으며, 김밥 등의 간식을 먹으며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뉴우정협회 모임은 소소한 일상과 문화 교류 그리고 키위와 한인이 하나되어 서로의 순수한 우정을 나누는 잘 짜인 모임으로 정착되고 있다.

고정미 한뉴우정협회 회장은 한민족의 문화를 뉴질랜드에 알리고 키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 모임에 관심있는 동포는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