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올블백스 선수들인 로비 딘스(Robbie Deans)와 저스틴 마샬(Justin Marshall)이 탄 제트보트가 물 속에 박힌 나무와 충돌해 선체가 크게 찢어졌던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두 전직 올블랙스는 지난 3월 28일(수) 남섬 남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있는 와이라우라히리(Wairaurahiri)강에서 당일치기로 함께 제트보트를 즐기던 중이었다.
사고는 보트가 물 속에 있던 나무(log)와 부딪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충격으로 선체의 한쪽 면이 내부가 드러날 정도로 크게 찢어졌다.
제트보트 회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강물에 연료통이 둥둥 떠내려가는 것을 불 수 있었으며, 이들은 이후 강물을 따라 가면서 보트 밖으로 내던져진 옷가방과 침낭 등을 건져올렸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려진 내용에 따르면,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두 사람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보트에서 내린 뒤에야 상황이 만만치 않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망가진 보트를 옮기기 위해 헬리콥터가 현장에 출동했는데, 보트회사 대표는 한 해에 한 두 차례 이와 같은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