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경찰이 연례적인 수색 및 구조 훈련을 벌이던 중 넉달 전 이 지역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위성도시인 랑기오라(Rangiora) 외곽 펀사이드(Fernside)에 거주하는 엠마 비티(Emma Beattie, 20)가 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된 것은 작년 12월 1일 밤 11시경.
이후 경찰은 애쉴리(Ashley)강 북쪽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하고 12월 9일에 수색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지난 3월 24일(토) 캔터베리 경찰은 연례적으로 벌이는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애쉴리 강 북쪽 둑 인근에서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27일(화) 공식 발표했다.
경찰이 당시 사건 현장을 훈련 장소로 택한 것은 실종자를 찾으려는 목적도 있었는데, 시신 발견 위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건 당시에도 수색팀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미 수색을 실시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조의를 전하는 한편 시신 발견 사실과 검시의에게 이를 통보했다는 내용 외에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