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 병원에서 새해가 시작된 지 단 1분 만에 첫 신생아가 태어났다.
렉스(Rex)라는 이름의 아기는 에나 루(Ena Lu, 32)와 치엔 루(Chien Lu, 32) 동갑내기 부부의 첫 아들로 알려졌으며,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전국에서 올해 들어 태어난 첫 아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산모는 30일(토) 아침 7시에 병원을 찾았었는데, 몸무게 3.5kg의 렉스가 태어나던 시간에 오클랜드 시내의 스카이타워에서는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한창 벌어지던 중이었다.
또한 당일 12시 15분에 서부 오클랜드의 와이타케레 병원에서 또 다른 신생아가 태어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는 모두 170여명의 아기들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뉴질랜드 유니세프(Unicef) 관계자는, 금년 들어 태어나는 아기는 나라별 평균 기대수명에 대한 유니세프 자료에 의하면 세기가 바뀌는 오는 2102년까지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