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PYO(Pick Your Own), 직접 농장에 가서 블루베리를 수확해서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12월 두번째주 토요일부터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두 군데의 블루베리 PYO 농장이 문을 열었다.

한군데는 와이카토 지역으로 오하우포 과수원 (Ohaupo Orchard ; 397 Jary Rd, Ohaupo)이다. 또다른 곳은 오클랜드에서 코로만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거치는 2번 국도에서 가까이 위치한 Ngatea 과수원 (Ngatea Orchard :229 Central Road South)이다.
남섬의 남쪽 끝 부근에는 Otautau Orchard (513 Otautau-Drummond Road)가 있다.
올해 블루베리 PYO는 1kg당 $12이다. 10kg 이상 구입하면 키로그램당 $10에 구입 가능하다.

와이카토 지역의 오하우포 과수원과 남섬의 오카우타우 과수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입장료 없이 과수원에 들어가서 PYO가 가능하지만, Ngatea 과수원만큼은 올해부터 입장료가 새롭게 생겼다. Ngatea 의 경우 어른은 $4(12세 이상), 5세~12세는 $2, 5세 이하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블루베리 PYO 농장에 도착하면 먼저 간단한 등록을 통해 그날 어느 구역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는지를 안내받아서 이동해야 한다. 이때, 수확한 블루베리를 담을 수 있는 통과 비닐봉투를 나누어준다.
정해진 구역에 도착해서는 맘껏 블루베리를 수확하면 되는데, 나무마다 약간씩 맛이 다르므로 직접 따서 맛을 보고 맛난 나무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하면 좋다.

블루베리 나뭇잎 속에는 익은 열매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참고해서 수확하면 된다.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할 때는 해를 가릴 수 있는 챙 넓은 모자와 긴팔, 긴 바지를 입고 편안한 신발 등의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비가 온 다음날보다는 며칠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려쬔 날씨 다음에 방문하면 잘 익은 블루베리를 만날 수 있다.
블루베리를 수확한 후에는 과수원에서 무게를 잰 후, 처음 통을 받았던 곳으로 되돌아가 계산을 하면 된다. 그 곳에서는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등을 구입해 먹을 수도 있다.

북섬의 블루베리 PYO농장은 2월말까지 문을 열고 남섬 농장은 1월 중순에 문을 닫는다.
방학을 맞아 체험거리를 찾는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블루베리 PYO 체험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