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산장 난로 훔쳐간 뻔뻔한 도둑들

무인산장 난로 훔쳐간 뻔뻔한 도둑들

0 개 1,791 서현

도둑()이 외딴 산속의 무인산장에 설치된 무거운 원목난로를 훔쳐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무게가 50kg이나 되는 쇠로 만든 난로가 사라진 곳은 말보로(Marlborough) 지방의 블레넘(Blenheim)에서 서쪽으로 70km 떨어진 와이라우 밸리(Wairau Valley)에 있는 바버스 산장(Barbers Hut).

 

자연보존부(DOC)에 따르면, 지난달에 산장을 이용했던 사람이 난로가 없어진 사실을 신고했는데, 이곳은 6개의 침상이 있는 작은 산장으로 없어진 난로는 산장의 유일한 난방장치이다.

 

이곳은 국도 63호선에서 산 속으로 벗어난 곳으로 사륜구동차량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며 그동안 연중 내내 등반객들과 사냥꾼들이 많이 이용해오던 산장이다.

 

DOC 관계자는, 산장에서 도끼가 없어진 적은 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며 난로가 무거워 혼자 옮기는 것도 불가능했을 거라면서, 도둑들의 뻔뻔한 짓거리도 문제지만 왜 그랬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말보로 지역에만 DOC가 관리하는 산장이 60개나 된다면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이를 유지 관리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같은 짓은 다른 곳에 써야 될 돈을 낭비하게 만들며 결국은 세금으로 해결해야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없어진 난로는 시가가 5천 달러나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DOC는 지난주에 다른 난로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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