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앞바다 섬 큰불 “구조 요청하려 지핀 불이 번졌다”

오클랜드 앞바다 섬 큰불 “구조 요청하려 지핀 불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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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저녁에 오클랜드의 인근 해상의 한 무인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섬에 갇혔던 여성이 구조 요청을 하려다 낸 실화로 확인됐다.

 

당일 저녁 오클랜드의 하우라키(Hauraki) 만에 있는 브라운스(Browns) 섬에서 불길이 치솟자 각 지역 소방대원 30여 명이 출동해 밤새도록 진화작업을 펼쳤지만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3헥타르에 달하는 관목 및 초지가 불에 탔으며 불은 16시간 정도 만에 진화됐는데, 경찰에 따르면 이 불은 지난 10 31() 오후부터 섬에 갇혔던 한 여성이 지나가는 배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려다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당일 저녁에 화재신고가 접수된 지 얼마 안 지나 경찰의 수색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돼 해상경찰이 구조한 후 오클랜드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저체온증을 제외하고 화재로 인해 특별히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그동안 섬 안에 있는 대피소에서 음식물과 잠자리를 얻어 지내다가 지나가는 선박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불을 지폈는데,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통제를 벗어나면서 주변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4일 오후 퇴원해 집에 머무는 중인데 경찰 관계자는 그녀가 섬에 들어가 3일 동안 갇히게 된 경위 등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난 브라운스 섬은 랑기토토(Rangitoto) 섬 남쪽에 있으며 오클랜드 동쪽의 세인트 헬리어스(St Heliers) 해안으로부터 5.5,km 떨어져 있는데, 천적이 없는(pest-free) 보존지역으로 자연보존부와 시청의 관리 하에 개인적으로 입도가 금지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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