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새봄 “가족 음악회”가 오는 5일(토)일 저녁7시, 타카푸나에 위치한 로즈미니 칼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Auckland Sinfonietta 가 주최하고 교민 음악가인 왕주철 지휘자가 이끌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정상의 초청음악가들과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뉴질랜드의 여러 음악 단체들이 참가해  뉴질랜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Auckland Sinfonietta는 노스쇼어 중심으로 올해 창단한 실력 있고 노련한 전문음악가들과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이 조화를 이루어 탄생된 오케스트라이다. 악장으로는 Mike Bennett 이 이끌고 있으며 그는 오랫동안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단원 및 오클랜드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며 웨스트레이크 걸스 챔버 오케스트라를 뉴질랜드 정상에 올려놓은 실력 있는 음악가이다. 또한 이번에 초대되는 2명의 한국 음악가들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상의 음악가들로 음악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연주곡들은, 푸치니의 오페라 쟈니스키키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왈츠의 왕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소리 왈츠및, 조수미가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불러 유명해진 아리아리랑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 한국에서 초청된 정상의 연주자는 소프라노 김민지교수와 튜바의 허재영 교수이다. 김민지교수는 왕주철 지휘자의 지인인 (주) 나래코리아의 김생기 대표 후원으로 뉴질랜드에 초청할 수 있었고, 또 한 후원자는 자신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뉴질랜드의 기업회장의 적극적 도움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가족음악회>의 총 지휘를 맡고 있는 왕주철 지휘자는 오클랜드 박물관연주 등을 통해서도 한국의 음악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교민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교민 음악가를 뉴질랜드에 알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왕주철 지휘자가 음악회로 교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2008년 테너 <최승원 초청 음악회> 이후 8년만이다.  이번 가족음악회의 기획에 대해서 왕주철 지휘자는 “18년 전에 창단한 서울 유니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이후 늘 하고 싶었던 단체를 좋은 연주자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이번 음악회는 10년을 알고 지낸 동료 음악가들 여러 명이 함께 하며 힘을 실어 주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초정된 허재영교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표적 튜바 연주자이며 교육자이다. 중앙대학교, 독일 쾰른(Köln) 국립음대 및 체코 Brno 음악원 지휘과 최우수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세계적인 명 지휘자Douglas Bostock 를 사사하였다. 학창시절 제7회 한국음악협회 전국콩쿠르 금관부문 입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학 졸업과 함께 한국의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입단하였다. 그 후 독일의 음악명문인 쾰른(Köln) 국립음악대학 졸업 후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재직하며 많은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였으며 중앙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의 관악기 연주자로는 드물게 수많은 연주회 및 독주회를 하며 학구적인 자세와 전문연주자로서의 독보적인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현대곡, Arthur Frackenpohl, 튜바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경쾌한 리듬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함께 하는 튜바의 협주곡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또 한 명의 초청 음악인은 풍부한 성량과 학구적인 음악성을 겸비한 소프라노 김민지씨이다. 그녀는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동국립음악원에서 BIENNIO(corso superiore 최고연주자 과정)를 만점으로 졸업하였다. 또한 Mattia Battistini 오페라 국제콩쿨에서 ‘사랑의 묘약-아디나’역 부문 우승 및 최연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A.GI.MUS 국제콩쿨 1위등 세계 유수의 콩쿨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뛰어난 예술성을 입증한 음악가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공실기와 이태리어 딕션을 맡고 있으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녀가 부를 노래는 안정준 곡의 아리아리랑,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키키에 나오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이다. 곡 선곡에 대해서 김민지 음악가는 “한국을 떠나오신 교민 분들이 한국의 향수를 느끼실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 아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준의 <아리아리랑>을 선택한 어떤 아리랑보다 화려하게 작곡되었고 뉴질랜드에서 힘차게 봄을 알리는 노래를 꼭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지 교수는 연주회를 마치고 <김민지 교수의 성악 마스터 클라스>​ 7일(월), 4시 15분에 Carmel College 에서 학생들을 위한 소프라노 가 있다.​

왕주철 지휘자를 비롯해 많은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서 기획하게 된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진지하게 하는 한국인 음악가들이 더 높이 뛰기 위한 좋은 경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Date: 5th November 2016 Saturday at 7:00 pm

Venue: Tindall Hall, 36 Dominion St, Auckland (Rosmini College) 

티켓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며 www.eventfinda.co.nz직접구입은 노스쇼어, 시티, 핸더슨등의 예매처에서 일반 $10 또는 $30 (S 석) 이다. ​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