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경찰이 일본인 관광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해간 일당을 잡기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각각 남녀 한 명씩으로 알려진 이들 관광객들은 지난 10월 29일(토) 저녁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로토루아 시내의 쿠이라우(Kuirau) 파크에서 20대의 마오리로 보여지는 3명의 남성에게 폭행당하고 소지품을 빼앗겼다.
당시 남성은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턱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여성 역시 일당에게 밀쳐지면서 회색의 퓨마(Puma) 브랜드 가방을 빼앗겼는데, 그 안에는 현금과 함께 아이패드 에어(iPad Air)와 아이폰, 카메라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범행 후 밝은 청색의 대형 차량을 이용해 쿠이라우 파크에서 타레와(Tarewa)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들의 뒤를 쫓는 한편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로토루아 경찰서(07 349 9400)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쿠이라우 파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