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오토바이(quad bike)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농장기업이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이를 다른 장비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랜드코프(Landcorp)는 전국에 걸쳐 140여 개의 농장을 운영 중인데, 안전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현재 사용 중인 사륜오토바이를 안전장치가 보강된 모델인 이른바 ‘side-by-side ATV’ 형태의 새 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농장에서 작업 중 사륜오토바이 사고로 2014년에 5명이 사망했으며 작년에는 사망자가 9명으로 더 늘어났는데, 국내에서는 연간 이로 인한 부상자도 8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랜드코프사는 금년 연말까지 새 장비 300대를 산하 농장에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륜오토바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새 장비는 안전벨트와 함께 최고시속이 50km로 제한되며 뒤집히거나 일정 각도 이상으로 기울어지면 관리자에게 신호를 발신하는 장치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새로 도입한 side-by-side 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