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태 일으켰던 남성, 바위 붙잡고 살아나

눈사태 일으켰던 남성, 바위 붙잡고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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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외곽에서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릴 뻔했던 한 남성이 운 좋게 이를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 25() 오후 3 12분경에 너비가 500m에 달하는 눈사태가 발생한 곳은 퀸스타운 인근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 스키장의 남쪽 부근. 

 

당시 한 남성이 스키장 경계를 벗어난 지역에 있다가 움직이는 도중 눈사태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눈사태가 일어나자 이 남성은 바위를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나중에 스키장의 안전요원들이 현장을 수색했으나 이 남성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눈사태 당시 90m 가량 쓸려 내려간 눈과 잔해들은 얼어 붙은 알타(Alta) 호수 위로 쏟아졌다. 

 

눈사태가 난 지역은 더블 콘(Double Cone) 정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경사면으로 하단인 해발 1,900m 지점에는 폭 500m 정도의 알타 호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은 스키장 구역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간혹 스키어나 등반객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질랜드 산악안전협회(NZ Mountain Safety Council)는 리마커블스를 비롯한 국내의 고산과 스키장 주변에 대해 5단계로 분류된 눈사태 경보 중 3단계인 주의(Considerable)’ 경보를 지난 7 18일부터 발령해 놓은 상태이다. 

 

이 단계는 초보자는 아예 해당 지역의 접근을 불허하며 경험이 풍부한 등반객이나 스키어들이 장비를 충실히 갖추었다고 하더러도 접근 시에는 극히 주의를 요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안전협회 관계자는 이날 눈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만약 눈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가고자 할 때는 협회의 관련 웹사이트인 Avalanche Advisory website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알타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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