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교사, 학부모들에게 ‘촌지’ 요구

현지교사, 학부모들에게 ‘촌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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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학생 자녀와 교민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촌지를 주고받는 등 교육 현장의 부패문제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수) 한 키위 영어 교사는 한국인 어머니들로부터 불만을 접수 받았는데 그내용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등록금과 학비가 아닌 선생님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촌지’를 요구받았다는 것으로 본인 스스로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코리아 타임즈에 제보해 왔다.

사건을 제보해온 의뢰인은 현재 키위 영어강사로 한국 학생들을 포함해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한국 학생들의 부모가 선생님에게 촌지를 주지 않으면 자녀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고, 촌지가 자녀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촌지가 생기게 된 이유는 첫 번째, 뉴질랜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잘 봐달라는 의미로 ‘뒷돈’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두 번째 이를 맛본 일부 교사들이 먼저 학부모들에게 촌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 과목 등 점수가 낮은 학생들의 부모들이 교사들을 찾아와 ‘뒷돈’을 챙겨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에 자녀들을 교육 시키러 온 많은 한국인 부모들은 이곳에서도 교사들에게 촌지를 줘야 한다는 것에 불평,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이 주어져야 하는데 촌지를 주지 않은 학생들은 공부를 잘해도 점수를 잘 받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부패된 돈은 거래되어서도 안 되고 오히려 자녀들에게 상처만 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질책했다.

또한 일부 학교 교장선생님들도 부패된 촌지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불법적인 돈이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거래되어서는 안 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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