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만나고 귀가 중 음주운전 차량에 숨진 60대

노모 만나고 귀가 중 음주운전 차량에 숨진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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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7()에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에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던 교통사고는 음주와 과속운전이 사고원인으로 전해진 가운데 유족들이 크게 분개하고 있다.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 다리 인근 메인 노스(Main North) 로드에서 오후 3 35분경에 벌어진 당시 사고는 마크 빈센트 그린(Mark Vincent Green, 57)이 몰던 토요타 코롤라(Corolla)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에 딸린 트레일러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사고 당시 사륜구동차가 견인 중이던 트레일러는 충격으로 인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간 뒤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북쪽을 향하고 있던 필립 에덴(Phillip Eden, 60)과 재차 충돌하는 2차 사고로 번졌다.

 

이로 인해 운전자였던 그린은 물론 자전거를 타던 에덴 역시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반면 트레일러를 끌던 차량의 운전자는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코롤라를 몰던 그린의 과속이 원인인 것으로 보여지며 그가 대낮에 음주운전까지 한 정황도 엿보이는데, 한 경찰관은 그가 당시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아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왔다면서 생존했다면 심각한 처벌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를 타고 가다 봉변을 당한 에덴은 노모를 만나려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파파누이(Papanui)를 방문했다가 20km 떨어진 오호카(Ohoka)의 자기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 그는 평소에도 낚시 등을 다니면서 자전거를 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 주에 3번씩 노모를 방문할 때에도 항시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80대의 노모를 열심히 돌보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유족들은 사망한 그린이 과속은 물론 음주운전까지 했을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분노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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