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워 헛(Lower Hutt) 지역에서 아기가 차 안에 있는지 모른 채 자동차를 훔쳐 도망친 19세 청소년이 29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지난 19일 저녁 8시경 자동차 주인 셰인 맥스터씨는 친구를 픽업하기 위해 집 앞에 자동차 시동을 켜 놓은 채 잠시 자동차 밖으로 나왔고, 그 틈새를 탄 도둑은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다.

다행이도 도난당한 차량과 3개월짜리 아기는 몇 시간 후 경찰과 수색대원들에 의해 로워 헛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Naenae 지역에서 발견됐고, 발견 당시 아기는 뒤 자석에서 무사히 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둑이 훔친 차량 안에 아기가 있었던 것을 뒤늦게 깨닫고 중간에 차량을 버린 채 또다시 도망쳤다고 언론에 전했다.

도둑은 29일 경찰에 체포돼 로워 헛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아기의 부모는 “내 아들이 무사히 발견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는 절대로 아기를 혼자 두지 않고 잘 보살펴야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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