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속 외딴 바위섬에서 구사일생한 외국인들

폭풍우 속 외딴 바위섬에서 구사일생한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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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출신의 남녀 여행객 2명이 외딴 바위섬에 갇혀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했다가 뉴질랜드 공군의 헬리콥터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다.

 

각각 28세와 30세의 크로아티아와 호주 출신 남녀로만 알려진 이들은 다른 일행 4명과 함께 2 17()에 남섬 북부의 골든 베이(Golden Bay)에 있는 화라리키(Wharariki)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중이었다.

 

처음에 가슴 깊이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이들은 갑자기 몰려온 급류에 떠밀려 해변에서 400m 가량 떨어진 아치웨이(Archway) 아일랜드의 한 바위섬까지 밀려가게 됐다.

 

이들은 간신히 바위섬에 기어오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경사가 급해 더 이상 내려갈 수도 올라갈 수 없는 채 손발을 바위에 붙이고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빠졌다.

 

그러나 이들의 동료들로부터 구조신고를 받은 넬슨 말보로 지역 민간구조대는 현장으로 출동이 불가능했는데, 그것은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100km에 달하는 등 강한 바람 속에 파고도 높았으며 호우가 쏟아지는 데다가 날도 저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공군 헬리콥터와 구조팀이 출동해 7시간 동안 바위에 갇혀 있던 이들을 어렵게 구해냈다.

 

구조된 후 타카카(Takaka) 병원에 입원한 호주 여성은, 당시 자신이 이젠 꼼짝 없이 죽겠구나 생각했으며 지나간 인생이 회상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었다면서, 만약 그곳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면 살아서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당시 로프를 타고 자신들을 구조하러 내려온 훌륭한 기술을 가졌던 여성대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생명의 빚을 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2주 전에도 오스트리아 여성과 프랑스 남성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해변으로부터 750m 가량을 쓸려간 후 이번 사건 현장과 인접한 다른 아치웨이의 바위섬에서 헬리콥터로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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