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싹둑 잘려나간 사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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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015. 14:48
서현
뉴질랜드
![bay%202.jpg.hashed.c087fb88.desktop.story.inline[1].jpg](http://www.nzkoreapost.com/data/editor/1509/9027190b78e94f2534145739397aa3cb_1443149256.6119.jpg)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호크스 베이 지역 인근의 테 하로토(Te Haroto) 일부
목장들이 도로가 유실되면서 외부와 고립됐다.
네이피어와 타우포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에서 갈라져 들어가는 맥비카르(McVicar) 로드의 일부분이 도로 밑을 관통하는 배수구가 홍수로 넘치는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도로 한 부분이
싹둑 잘려나갔다.
이로 인해 인근 농장과 목장들이 외부로 나가는 길이 차단됐는데 길이 끊긴 집들 중에는 숙박업소인 ‘Mountain Valley Adventure Lodge’도 포함됐으며, 홍수가
났던 주말에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결혼식도 취소됐다.
인근에서 수십 년을 거주해온 한 목장의 주인은, 지난 1988년에 사이클론 ‘볼라(Bola)’가
몰아 닥쳤을 때만큼이나 피해가 컸다면서, 잘려나간 도로 중간에 전봇대만 하나 위태롭게 서있는 상태이며
현재는 가축들부터 안전하게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날이 개면 망가진 도로작업 등 시설 보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하고 민간 소유인 이 도로를 복구하는데 7~1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