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굶겨 법정에 선 목장 주인

가축 굶겨 법정에 선 목장 주인

0 개 1,723 서현
123408-pn-starving-cattle[1].jpg
 
 
남섬 서해안의 한 목장 주인이 가축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로 법정에서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그레이마우스 동쪽의 브루너(Brunner) 호수 인근 로토마누(Rotomanu)에 있는 목장에서 수백 마리의 소들이 굶주림으로 죽거나 삐쩍 마른 엽기적인 모습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2012.

 

당시 이 목장을 임대했던 제레미 어셔(Jeremy Ussher, 32)와 로버트 어셔(Robert Ussher, 59)는 부자 관계로 이들이900여 마리 소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해외로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이 중 152마리를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당시 주요산업부(MP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안락사 시킨 152마리 외에도 640여 마리가 먹이는 물론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해 일부는 죽어 있었고, 또 일부는 진흙 속에 갇힌 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로 방치되어 있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재판정에 서게 된 부자 중 아버지인 로버트에게는 지난 3, 가축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 등 6가지 혐의로 3개월 가정구류형을 비롯한 250 시간의 사회봉사명령과 함께, MPI가 지출한 6,779 달러의 비용 지급, 그리고 향후 3년 동안 감독 없이 동물을 소유하거나 함께 작업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아들인 제레미에게도 같은 규모의 MPI에 대한 비용 지급명령과 함께 3년 동안 동물 취급을 못하게 하는 선고가 내려졌는데, 당시 현장에 조사를 나갔던 MPI 관리와 수의사는 지금까지 보아온 사례 중 이번이 최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재판정에 선 사람은 이들에게 목장을 임대해주었던 데이비드 햄(David Ham)이라는 목장 주인인데, 그는 당초에는 유죄가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MPI 조사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돼 그레이마우스 법정에 서게 됐다.

 

그에게는 152 마리 소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reckless ill treatment of the 152 cows)가 적용돼 최대 3년의 징역형과 75,000 달러까지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게 됐는데, 형량 선고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0 | 24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102 | 1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197 | 2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550 | 11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605 | 14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435 | 14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56 | 14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40 | 14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399 | 14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542 | 14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24 | 22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98 | 23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59 | 23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43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36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91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55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43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0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25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71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34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95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84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7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