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마시며 추운 밤 견뎌낸 실종 여성

모유 마시며 추운 밤 견뎌낸 실종 여성

0 개 2,848 서현
_we_love_you__we_love_you___missing_runner_s_emotional_reunion_with_husband__two_kids_1720454527[1].jpg
 
 
장거리 산악달리기 대회 중 실종됐던 아시안 여성이 자신의 모유를 마시면서 추위를 견뎌낸 후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시안계인 수잔 오브라이언(Susan O'Brien, 29)이 와이누이오마타(Wainuiomata)에서 열린 20km‘Wellington Trail Running Series’에 참가했다가 실종 신고된 것은 5 10일 오후.

 

즉각 수색에 나선 경찰은 당일 늦게까지 경주로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는데, 11일 아침부터 이어진 수색에서 열감지(heat detection equipment) 장비를 갖춘 헬리콥터에 의해 오전 11 20분 무렵에 오롱고롱고 계곡(Orongorongo Valley)의 하우랑기(Haurangi) 산장에서 1.5km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그녀를 발견했는데 발견된 장소는 경주로 코스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역이었다.

 

실종자 위치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 헬기가 착륙하자 실종자가 스스로 헬기로 접근했으며 곧바로 구급대원에 의해 검진이 이뤄졌는데 밤을 지새웠음에도 그녀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상태였다.

 

그녀는 당시 잘못된 코스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헤맸으며 비상용 덮개(life blanket)를 비롯한 아무런 비상 장구도 없었던 데다가 체력이 소진돼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던 데다가 날씨마저 추워 체온저하 현상으로 자신이 곧 죽을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아기를 포함해 어린 아들과 남편, 부모 등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과 기도를 했다면서, 그녀는 자신의 모유(breast milk)를 마신 게 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구조돼 가족들을 다시 만나 눈물겨운 상봉과 감격의 키스를 나눈 그녀는, 차가운 숲 속에서의 하룻밤이 자신에게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고 전했다.

 

그녀의 부친은 수색에 나서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Facebook에 처음 실종 사실을 알렸던 그녀의 남자 형제는 쉬지 않고 구조에 임해준 경찰과 수색구조대, 그리고 웨스트팩 구조헬기 등에 감사를 전한다는 내용을 다시 Facebook에 올렸다.
(사진 출처: TV ONE)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272 | 4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387 | 7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283 | 7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06 | 7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231 | 7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269 | 7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406 | 7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75 | 16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17 | 16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7 | 16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31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18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3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4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27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22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02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65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22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85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74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0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53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20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6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