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고통 받는 북부 캔터베리 “암컷 양마저 도살장으로”

가뭄 고통 받는 북부 캔터베리 “암컷 양마저 도살장으로”

0 개 1,869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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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거의 20년 만에 닥쳤던 가뭄으로 캔터베리 북부지역 농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1997/98년 이후 가장 심한 가뭄이 이어졌는데, 한 기상 관계자는 이 지역의 지난 시즌 토양습도가 75년 전에 처음 측정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상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바람에 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농부들은 기르던 양을 팔거나 도축하는 상황인데, 이 지역의 한 양 도축장 관계자는 현재 수천 마리의 양들이 경매장에 등장하는데 이는 전에는 봄철에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라고 전했다.

 

한 농민 지원단체의 관계자는, 많은 농부들이 가축을 먹이기 위해 주당 5천 달러까지 지출하는 등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데 이는 농부들로서는 감내하기가 힘든 수준이라고 실태를 전했다.

 

많은 농부들이 양을 팔려 해도 살 사람이 마땅치 않아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만이 남부 나 중부 캔터베리 지역 농장으로 판매돼 이동했지만 팔리지 못한 양들은 암컷 양들마저 도살장으로 보내지고 있는 실정이다.

 

북부에 비해 중부와 남부 캔터베리 지역은 가뭄 피해를 덜 겪었으며 관개시설이 된 농장이나 목장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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