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외국인 자가운전자 교통사고, 규제 청원에 서명자 증가

잇단 외국인 자가운전자 교통사고, 규제 청원에 서명자 증가

0 개 1,191 서현
사본 -SAM_3652.jpg
 
지난 주말에 중국인 운전자가 몰던 렌터카와 현지인 소유 차량 간의 충돌사고로 인해 5세 여아가 숨지자 외국인 운전자에 대한 규제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사고는 2 21() 오후 4 50분경 남섬 동해안의 오아마루(Oamaru) 인근 국도 1호선에서 베이징 출신으로 알려진 중국인 운전자(32)가 몰고 남쪽으로 향하던 포드 레인져 UTE(반트럭)가 현지인 가족이 탄 웨건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중 5살짜리 여자 아이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숨진 여아의 부모( 41, 40)9살과 7살의 어린이 등 나머지 가족들 4명도 중상을 입고 2대의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이들은 오아마루에 거주하는 현지인들로 사고 당시 북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중상을 입기는 했으나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운전자를 포함해 중국인 차량에 탑승했던 4명은 구급차 편으로 오아마루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3명은 당일 퇴원했으며 이 중 중년 여성 한 명만 계속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중앙선을 넘은 중국인 운전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운전자는 23() ‘위험한 운전행위(dangerous driving)’로 인해 사망 및 부상자를 발생시킨 혐의 등으로 더니든 법정에 출두했다.

 

그는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출국, 운전이 금지된 상태에서 보석 하에 오클랜드 주소지에 머물도록 조치됐는데, 신변안전을 이유로 언론에 신원비공개를 요청해 받아들여진 상태이다.

 

최근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자가운전자 사고가 빈발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또 발생하자, 이미 인터넷에서 진행 중이던 관련 청원(petition, https://www.change.org/p/gerry-brownlee-minister-of-transport-nz-seeking-law-reform-on-foreign-drivers-on-new-zealand-roads)에 대한 지지가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노스 오타고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다.

 

2 24() 오전 현재 이 청원에는 모두31,360명의 서명이 이뤄진 상태인데 사고 이후 이틀 동안 2천여 명 이상이 서명에 추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는 이 청원의 내용은, 모든 외국인 운전자들에게는 차를 빌려 주기 전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관련 법률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여론에 대해, 국내에서 외국인 출신 운전자에게 시험을 요구할 경우 상호주의에 의해 뉴질랜드 시민들 역시 외국에서 같은 요구를 받게 된다는 이유로 법을 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갈등이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고를 낸 중국인 운전자가 더니든 법정에 출두한 같은 날에 인근 퀸스타운 법정에도, 부주의한 운전으로 다른 3명의 관광객을 부상시킨 혐의를 받고 한 중국인 관광객이 출두했는데, 그는 보석 상태에서 3 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한다.

 

이 밖에도 같은 날 퀸스타운 법정에는 2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한 명의 인도인 관광객이 출두해 벌금형과 더불어 국내 운전을 금지 당하는 등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 역시 위험운전이었다.

144년 역사의 백화점 ‘Smith and Caughey's 폐업한다

댓글 0 | 조회 596 | 2시간전
뉴질랜드의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 더보기

NZ 인구 “마오리와 아시아 출신이 가장 많이 증가”

댓글 0 | 조회 357 | 2시간전
지난해 실시한 센서스의 첫 번째 데이… 더보기

산악 달리기 중 실종 “시간과 싸움 벌인 구조대”

댓글 0 | 조회 141 | 2시간전
산악 지대에서 달리기 중 실종자들을 … 더보기

Air NZ “수하물 요금 최대 2배까지 인상”

댓글 0 | 조회 310 | 2시간전
Air NZ가 지난주 수하물 운송 요… 더보기

전체 수출의 14% 차지한 분유, 수출액은 연간 97억불

댓글 0 | 조회 775 | 18시간전
올해 4월까지 연간 ‘분유(milk … 더보기

고용 기준 위반한 업체 “체불임금 지급과 거액 벌금 명령”

댓글 0 | 조회 1,204 | 18시간전
고용 기준을 위반한 넬슨의 한 레스토… 더보기

소매 판매 활동 “9개 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

댓글 0 | 조회 567 | 18시간전
가격 인플레이션과 계절적 효과를 감안… 더보기

Air NZ “올해의 항공사 1위에서 4위로 밀려”

댓글 0 | 조회 922 | 18시간전
Air NZ가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는… 더보기

오클랜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사고 발생

댓글 0 | 조회 1,753 | 19시간전
오클랜드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망… 더보기

2024/25 Great Walks 시즌 예약, 11,000명 한 번에 몰려...

댓글 0 | 조회 897 | 21시간전
환경보존부(DoC)는 올 여름 미국의… 더보기

와이카토 테아와무투 인근 교통사고, 5명 사망

댓글 0 | 조회 758 | 21시간전
화요일 밤 와이카토 테아와무투(Te … 더보기

시속 100km 이상의 바람, 오클랜드에 뇌우, 남부는 눈

댓글 0 | 조회 1,487 | 22시간전
NIWA는 화요일 저녁부터 북섬 상부… 더보기

공무원 인력 감축, 자녀 학비와 기부금 지불 어려워...

댓글 0 | 조회 1,395 | 2일전
학비와 기부금을 지불할 여유가 없는 … 더보기

오클랜드 CBD, 심해지는 범죄에 사업체들 생존 위협

댓글 0 | 조회 1,651 | 2일전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범죄자들이 … 더보기

오클랜드 그린레인 병원, 치료 중 '끔찍한 고통' 겪은 여성

댓글 0 | 조회 2,121 | 2일전
보건 및 장애 위원회는 2019년 오… 더보기

자동차 보험료 38% 인상, 일부 자동차 보험 취소

댓글 0 | 조회 2,233 | 2일전
자동차 보험료가 2021년에서2023… 더보기

망게레 브리지에서 1명 사망, 20번 모터웨이 교통 정체

댓글 0 | 조회 1,435 | 2일전
5월 27일 월요일 오후, 망게레 브… 더보기

가정용 청소용품 때문에 눈이 먼 웰링턴 여성

댓글 0 | 조회 3,124 | 3일전
웰링턴의 한 여성이 가정용 청소용품으… 더보기

영하의 기온, 최대 8미터 높이의 파도

댓글 0 | 조회 2,202 | 3일전
영하의 기온과 강풍을 몰고 온 기상 … 더보기

교사 훈련과 채용, 5,300만 달러 예산 추가

댓글 0 | 조회 863 | 3일전
새로운 교육 자금 중 약 5,300만… 더보기

뉴질랜드, 미군 위성 건설 등에 1억 1300만 달러 지출

댓글 0 | 조회 775 | 3일전
정부 문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미국 … 더보기

블루브리지 페리, 웰링턴 항구로 진입하던 중 정전

댓글 0 | 조회 677 | 3일전
5월 25일 토요일 오후, 웰링턴 항… 더보기

웰링턴 여객선 실종자 수색, 해군 합류

댓글 0 | 조회 809 | 3일전
웰링턴 항구에서 페리에서 추락한 것으… 더보기

오클랜드 한 카페, 10일 동안 네 번 도둑맞아

댓글 0 | 조회 3,725 | 4일전
오클랜드의 한 카페에서 지난 10일 … 더보기

더니든 10대 사망자 추모, 럭비팀 경기 취소

댓글 0 | 조회 821 | 4일전
이번 주 더니든에서 사망한 10대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