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한꺼번에 익사, 실종되는 비극적인 사고 발생

형제가 한꺼번에 익사, 실종되는 비극적인 사고 발생

0 개 3,855 서현
imagesLYBX3XOV.jpg
 
금년 여름 들어 각종 물놀이 사고가 급증해 수상안전 당국이 크게 우려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형제가 한꺼번에 익사하거나 실종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사고는 파도타기 해변으로 유명한 기스본 북쪽의 마카로리(Makorori) 해변에서 1 24() 오전 10시경 발생했는데, 당시 다른 친구 한 명과 함께 해변에서 100m쯤 떨어진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19살과 23살의 형제가 실종됐다.

 

이 중 형은 실종 30분 후에 사망한 채 발견됐으나 동생은 이튿날 아침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 현장에는 사고 당일부터 웰링톤에서 온 전문 잠수부들과 현지의 해안경비대 선박 등이 동원돼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형제는 사고 현장에서 2km 떨어진 캠프장 내 캐러반에서 부모와 함께 머물던 중 참변을 당했는데, 캠프장 관리인은 캠프장에 남아 있던 형제의 엄마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충격을 받고 기스본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이 관리인은, 형제의 부모는 기스본 출신으로 꽤 알려진 사람들로서 이 캠프장을 정기적으로 찾던 사람들이었다면서, 참극을 당한 형제들 역시 건장하면서도 조용하고 수줍은 성격을 가진 젊은이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 부모가 슬하에 이들 두 아들만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형제의 아버지가 캠프장 비용을 내겠다고 자신을 찾아왔을 때 돈 받기를 사양하면서 그를 껴안자 아버지는, “우리는 아들 둘 모두를 잃었다고 흐느껴 그와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또 당일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바다에는 강한 너울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고는 아무리 건장한 사람이라도 바다에서는 항상 위험한 일에 맞부딪힐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익사자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13명이나 되는데, 더욱이 지난주 발표된 ‘Water Safety NZ’ 자료에 따르면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중 뉴질랜드의 익사자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상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마카로리 해변)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030 | 9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584 | 9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288 | 9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523 | 9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184 | 9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398 | 10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95 | 20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03 | 20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474 | 21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79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58 | 1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52 | 1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15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25 | 1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55 | 1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45 | 1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72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72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01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3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66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3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7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72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65 | 3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