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동안 봉사해온 무지개 회 출발점, 최완규 씨를 만나다

10여 년 동안 봉사해온 무지개 회 출발점, 최완규 씨를 만나다

0 개 3,025 노영례
DSC01797.JPG
∆ 무지개 회를 처음 만든 최완규씨 (오른쪽)
 
이 사회를 살아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잘 드러나지 않는 선행으로 나름의 신념을 실천하는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타카푸나 감리교회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오전 10시에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점심 식사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의 출발점이 어디서부터였는지를 취재했습니다.
 
DSC01745.JPG
 ∆ 오클랜드 감리교회
 
한사코 사진 촬영을 사양하는 사람은 최완규 씨, 그는 10여년 전에 교민 어르신들을 위한 무지개 회를 출발시켰던 사람입니다. 시작은 본인이 했지만, 현재 다른 분들이 열심히 성공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하는 자체가 부담이 된다고 하였는데요.  무지개 회가 처음 어떻게 출발되어 운영되었는 지에 대한 취재에 조심스레 대답해주었습니다.
 
“ 10여 년 전, 무지개 회는 처음  써니눅 쇼핑몰 인근에서 시작했는데 위치가 좋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했습니다.  나중에는 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타카푸나 레이크 로드의 오클랜드 감리교회로 장소를 빌려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종교 등을 떠나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출발 당시 노스쇼어 병원에서 아이케어 분야의 소장님께서 제안을 하고 뉴질랜드 정부에 등록을 하는 등의 지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
 
DSC01789.JPG
 
그 당시 무지개 회 운영의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차량 봉사, 식사 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는데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한인성당 교우들이 7~80% 참여했었고 지금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이 많이 힘을 합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은 무료 봉사이지만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었다는데요.  건강, 복지제도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강의를 선보였으며 초창기에는 알바니 스타디움의 주민운동 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지속되는 모임에서는 운동, 음악치료 프로그램, 영어 교실 등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됩니다.  기자가 방문한 9월 3일에는 한국에서 치과 의사를 수십년간 한 조성열 치과의의 ‘어르신들을 위한 임플란트 정확히 이해하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DSC01770.JPG
 
“제가 시작은 했지만,  4년 전부터는 현재의 신현국 단장님이 무지개 회를 훌륭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지금은 봉사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집에만 계시면 우울증이나 여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편안하게 참여하는 만남의 장소로 지속되기를 빕니다. “
 
겸손한 마무리 말을 통해 이 사회의 숨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출발점이 시작이 되어 지속적인 실천으로 연결됩니다.  세상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진정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회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9월 3일 점심 식사는 교민 업체인 헬쓰NZ 임헌국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대박 순대 사장이 식사 준비와 봉사를 했습니다.
 
10여 년 전에 무지개 회를 처음 만들고 6여 년간 운영했던 최완규 씨의 인터뷰에 이어서 다음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무지개 클럽을 취재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6 | 5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181 | 6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297 | 7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00 | 15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666 | 18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471 | 19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68 | 19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55 | 19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21 | 19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566 | 19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43 | 1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27 | 1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72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51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43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00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54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7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34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77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42 | 3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905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89 | 3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40 | 3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